또 새로운 어린이 놀이시설이 하나 오픈했네요.
해피 피크닉!

자세한 오픈 사진은 ...
보러가서 확인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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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하루 200번 타는 사람
[09.06.17 동아일보]

롯데월드 개장시간인 오전 9시 30분. 일찍부터 개장을 기다린 사람들은 제일 먼저 스릴러 놀이기구인 ‘스페인 해적선(바이킹)’, ‘아틀란티스’로 뛰어간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롯데월드 놀이기구 개발(마스터플랜팀)을 담당하고 있는 최원기 과장(46·롯데월드)이다. 그는 롯데월드에서 21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 중 놀이기구 개발업무만 11년 차인 ‘놀이기구 헌터’ 베테랑이다. 최 과장은 자신에게 1,000번, 2000번의 놀이기구 탑승 횟수는 우습다고 말한다.

‘놀이기구 헌터’는 말 그대로 놀이기구를 사냥하는 것이다. 놀이기구 시장이 발달한 미국 또는 유럽의 유명 테마파크를 돌며 직접 타보고 분석한 후 국내에 들여온다.

현재 국내에서 전문적으로 놀이기구를 선별하고 도입하는 ‘놀이기구 헌터’를 하는 사람은 열 명 내외다. 그만큼 ‘놀이기구 헌터’라는 직업은 생소하다.

롯데월드의 대다수 놀이기구는 그의 감각을 거쳐 태어났다. 최 과장이 지금까지 롯데월드에 들여온 놀이기구만 20여개. 그는 500억 원이 넘는 ‘파라오의 분노’, 30억 원의 ‘자이로스윙’, 320억 원의 ‘아틀란티스’ 등 고액의 놀이기구들을 수입했다.

최 과장은 놀이기구의 유지비와 인기도를 보고 그 중 떨어지는 파트를 교체 계획한다고 한다. 이어 청소년형(스릴러)와 가족형, 어린이형 놀이기구 중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판단하고 그에 맞는 해외사례와 잡지 또는 소식지 등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한다. 놀이기구는 다양한 놀이기구 시장을 갖추고 있는 미국과 유럽 테마파크에 직접 가서 타보고 안전성, 공포도 등을 체크한 뒤 수입한다.

최 과장은 새로 도입되는 놀이기구를 제일 처음으로 타고 조정 작업을 한다. 제작사 엔지니어가 타지 못하게 하는 경우에도 탄다고 한다. 그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면서 완성이 되는지 느껴야한다”면서 “조정과정을 알아야 완성도가 높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조정 작업과 시운전 테스트를 위해 ‘아틀란티스’를 하루 200번 이상을 탄 적도 있다고 말했다. 11년째 ‘놀이기구 헌터’를 하고 있는 그에게 어떤 놀이기구를 몇 번이나 탔냐고 물어보기엔 질문이 너무 무의미했다.

또 최 과장은 도심에 위치한 롯데월드의 한정된 공간에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 이미 만들어 놓은 ‘놀이기구 기성품’이 아닌 ‘맞춤형 놀이기구’도 만들어 수입하고 있다. 롯데월드 야외에 설치된 ‘아틀란티스’와 ‘자이로스윙’도 맞춤형이다. 최 과장은 야외 테마파크에 위치한 호수를 감안했다. ‘자이로 스윙’은 진자 운동과 회전 운동을 통해 놀이기구를 호수 쪽으로 쏠리게 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만들어냈다. 또 ‘아틀란티스’는 놀이기구의 레일을 호수 변에 설치해 급발진을 통해 호수로 빠졌다가 나오는듯한 느낌을 줄 수 있게 만들었다.

최 과장은 스릴감을 높이기 위해 제작사와 함께 레일의 동선을 직접 그려 만든 ‘맞춤형 라이더’라며 “이 이상의 놀이시설을 낼 수 있을까”라고 자부했다.

그렇다면 ‘놀이기구 헌터’ 의 베테랑이 가장 애정 가는 놀이기구는 무엇일까?

당연 인기도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스릴러 놀이기구를 꼽을 줄 알았다. 하지만 최 과장은 몇 개월 전 도입한 가족형 놀이시설인 ‘로티트레인’을 꼽았다. 그는 “‘아틸란티스’도 애정이 가지만 자기만족으로 보자면 ‘로티트레인’이다”고 답했다. ‘로티트레인’은 롯데월드 실내에서 가족끼리 조그만 기차를 타고 도는 놀이시설이다.

최 과장은 “처음에는 스릴 있는 기구들을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부드럽고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를 찾게 된다”면서 “‘로티트레인’은 가족형 공원으로써 획을 그은 시설이다”고 말했다.

최 과장에게 놀이기구를 탄다는 것은 재미가 아닌 좋은 느낌들을 구별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그는 “놀이기구를 타면 그 느낌이 몸에 전부 느껴진다. 바퀴가 돌아가는 느낌 또는 놀이기구가 올라가는 느낌들이 하나하나 몸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천적이기 보다는 직업적으로 대하다 보니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놀이기구 제작이 주로 해외 제작사와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을까?
최 과장은 “국내에서 제작하시는 분들이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시장성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IT 강국인 만큼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쪽인 인터렉티브 쪽으로 개발을 해서 세계 시장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2006년 롯데월드 안전과 직원이었던 2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던 ‘아틀란티스’ 사고에 대해 최 과장은 “굉장히 안전한 놀이기구임에도 불구하고 안전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불미스러운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안전벨트를 확인하지 않고 출발해 일어난 사고였다. 최 과장은 “그 사고로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 “아무리 직원이라도 놀이기구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꾸고 더 철저히 안전교육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최 과장은 “롯데월드는 안전성을 까다롭게 점검 후 허가해주는 TUV라는 독일 단체로부터 인정받은 놀이기구들을 수입한다”고 설명했다. 또 “70명으로 구성된 정비팀은 아침 7시부터 개장 전인 9시 30분까지 각 놀이기구들의 제작사 매뉴얼에 따라서 점검을 매일 실시”하며 “평균 6개월에 한 번씩 기계를 세워놓고 정밀점검을 한다”고 말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제 2롯데월드’ 개발을 앞두고 어떤 놀이기구들을 봐두었는지 살짝 물어봤다. 최 과장은 “현재 계획은 잠실 롯데월드를 테마파크로 계속 확장하고 더 많은 시설들을 도입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다”며 “제2롯데월드에는 놀이형 테마파크보다는 관람물들을 많이 두어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고 답했다.

동영상보기 및 원문주소 : http://etv.donga.com/view.php?idxno=20090617002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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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o 2009/06/18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에서 로티트레인 완전 짱 아낀다던데...
    두 대 들어온다는 얘기도 있고 ㅇㅅㅇ

  2. MUSE 2009/06/18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오+ㅁ+ 멋있는 분이시다 ㅎㅎ 로티트레인 정말 아끼는듯...ㅎ

  3. 도넛쯔 2009/06/18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학교에서 아침에 어떤애가 나한테...
    "야야야 놀이기구 헌터 라는 사람이래" 이러면서 보여줬던......ㅋㅋㅋㅋ
    보면서 되게 멋지다.. 라는 생각도 해보고 ㅋㅋ

  4. 이틀 2009/06/19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결론은... 최과장님짱이라는글?? 이런 인터뷰글 좋긴하지만 너무 띄어주는구만... 과장님 짱 :)



090610
Asia attractions expo를 다녀오다




엑스포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정리를 하다보니 포스팅이 너무 늦어졌네요ㅠㅠ

* 사진이 조금 많습니다 이해해주세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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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향이 2009/06/11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리플후 감사.^^ 완전기대중....><꺄약

  2. 라시언 2009/06/11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마지막이 초대박이네요 ㅋㅋㅋㅋ 아 저런거 진짜 옛날부터 생각해오고있었는데
    저런게 있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여기 꼭와보고싶네여
    ...
    마지막사진 두장 탑동은없나여

  3. 샤랑 2009/06/11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진 사진들 많네요 ^^ 탑동도 멋지구 자세한 소개 발 봤어요

  4. 히이익 2009/06/11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가고싶어요! ㅠㅠ 꿈에서만 볼수있었던 전시회 같은거네요 T.T
    이런곳 나중에 시간되면 꼭 가야겠어요!! ㅠㅠ

  5. 리 사 2009/06/11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악 이런게 있었다니.. ㅜㅡ
    다음번엔 꼭.. ㄱ=
    사진 잘봤습니다^^

  6. who 2009/06/11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긋!!!!!!!!
    오늘 완전 기대중 +_+
    기대치 무한 상승......

  7. 로티 2009/06/11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봤습니다~~
    담에 또 하면 반드시 가야겠어요~ㅎ

  8. 켄타 2009/06/11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짱이구 신기하네용 ㅋㅋ
    가보구싶네용 ㅠㅠ ㅋㅋ

  9. YUBIM 2009/06/11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때문에 못가지만 가게 된다면... ㅜㅜ

  10. bOOMuP 2009/06/11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미니 락스핀 짱재밌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매뉴얼,오토???? 이렇게 물어보던 군요 ㅋㅋ 3번다 매뉴얼

    • 록경 2009/06/11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매뉴얼은근히 조작하기가힘들어서..
      그렇지만 매뉴얼이 자기가 조작한다는 묘미 +ㅁ+가 있죠

  11. 락이 2009/06/11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미니락스핀 짱인데염 ㅋㅋㅋㅋㅋ
    한번쯤 가 볼만하겠어염 =_+

  12. 아틀란스 2009/06/11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환상적입니다. !!! 정말 볼거리도 많고 탈거리도 많고 아...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근데 아쉽게도 오늘까지만 한다는거 ㅠㅠ 정말 언제 기회가 된다면 꼭 갈겁니다. ㅠㅠ 사진 정말 잘봤습니다. ^^

  13. 땀땀이 2009/06/11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밌으셨을듯...나도 가고싶었는데..ㅠㅠ
    질문~ 어트렉션 시연기구중 대부분 시뮬레이터기종이 더 많나요?

    • 록경 2009/06/11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쉽게도 국내서 하는게 규모가 작아서..
      어트랙션은 사진에서 보이는게 전부입니다...
      특히 시뮬레이터 기종이 대부분이죠. 5개가 있고
      미니라이드는 2개...가 전부..

      아무래도 시뮬레이터기종들이 작은 편이라 설치하기가 쉬워 그런듯 싶네요

  14. Daruma 2009/06/14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가고싶다 ㅠㅠ

  15. 이동환 2009/06/14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스를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바빠서 여러분들이 오셨는데 잘 몰라뵈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양해 바랍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Asian IAAPA라서 규모, 시설 등이 적어서 저희도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저희제품 뿐만 아니라 한국의 테마파크, 어트랙션 기기 등의 시장이 커지기를 업계 한사람으로서 기원하면서,
    올해 11월에 라스베가스에서 IAAPA2009를 하는데, 관심있으신 여러분의 많은 참관 바랍니다.
    미국은 코엑스의 15~20배이상 규모입니다.



유쾌! 상쾌! 통쾌! 더위사냥… 머리털 쭈뼛 서는 놀이기구








77도 각도로 자유 낙하. 머리털 쭈뼛 서는 이 느낌이 3분 동안 무려 12번이나 반복된다면 어떨까.

용인 에버랜드가 야심차게 도입한 ‘T익스프레스(T express)’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다. ‘땡볕’에 쿨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인기몰이다.

T익스프레스는 웬만하면 20분 이상 줄을 서야 탈 수 있을 정도. 똥줄(?) 다 타게 만든다는 롯데월드의 ‘자이로 드롭’ 인기는 몇년째 식을 줄 모른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 ‘땡볕 놀이기구’로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

전투기 수직강하 짜릿함…T익스프레스

에버랜드가 최근 도입한 T익스프레스는 ‘짜릿한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괴물이다. ‘세계 최대·국내 최초·국내 최대’ 등 갖가지 수식어를 줄줄이 달고 다닌다.

우선 낙하 각도. 전 세계 21개국에서 운행 중인 170개의 ‘우든 코스터(나무로 틀이 만들어진 롤러코스터)’ 중에서 낙하 각도가 77˚로 가장 크다. 맨 앞열에서 내려다 보면 수직 강하나 다름없다. 단 한번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3분간 무려 12번이나 수직 강하의 짜릿함이 반복된다. 머리털이 쭈뼛 설 정도가 아니라 뽑힐 정도의 기분이다.

트랙 길이도 국내 최장. 1.6㎞에 달한다. 규모 역시 최대. 최고 높이는 56m에 달하고 낙하 높이도 46m에 이른다. 보는 것 만으로도 현기증이 느껴진다.

놀이기구의 스릴 강도 단위로는 G값(Gravity Force·중력가속도)을 사용한다. T익스프레스의 G값은 4.5 수준. ‘바이킹’이라고 흔히 알려진 콜럼부스 어드벤쳐가 2G 수준이고 독수리 요새가 2.5G 정도다.

4.5G라는 느낌이 와 닿지 않는다면 전투기로 잠깐 비교해 볼까. 우리 공군의 주력기 ‘F-16 전투기’ 조종사들이 전투기 속에서 느끼는 압력이 6G 수준이다. 전투기와 조종사의 전체 무게를 합한 것의 무려 6배에 달하는 압력인 셈이다.

T익스프레스는 단순이 G만 느끼는 게 아니다. ‘마이너스 G’도 느낄 수 있다. G와 마이너스 G는 반대의 개념. 땅으로 떨어질 때 느끼는 짜릿함이 G라면 하늘로 다시 솟구칠 때의 현기증이 ‘마이너스 G’다. 쉽게 말해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다. T익스프레스의 마이너스 G값은 1.2G 정도. 일반 경비행기가 갑자기 솟구칠 때 마이너스 3G 정도를 경험하게 되므로 이 기분의 절반 수준의 짜릿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속도 역시 최고. T익스프레스는 국내에서 가장 빠르다. 최고 속도는 104㎞/h. 종전 국내 최고 롤러코스터 속도인 95㎞ 보다 9㎞ 이상 빠르다.

낙타의 등처럼 생긴 트랙을 오르내리는 ‘캐멀백(Camel back) 코스’가 12번 반복될 때 마다 반복되는 에어타임(탑승석에서 엉덩이가 허공에 잠시 뜨는 상태로 무중력 상태임) 기분은 덤으로 느낄 수 있다.

더 찌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꼭 잊지말아야 할 것 한가지. 일반 상식과는 다르게 앞 칸보다는 뒷 칸에 앉아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G값을 측정하면 뒷 칸의 가속도가 더 높게 나온다고 한다.

G 짜릿함의 원조…자이로 드롭

지상 60m 상공. 빙글빙글 돌던 놀이기구가 잠깐 멈춘다. 숨도 함께 멎는다. 3초 동안의 정지. 세상도 함께 정지한다. ‘와앙.’ 귓가에 괴물의 고함 같은 굉음이 스쳐가고 하염없이 떨어진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순간. ‘이제는 죽었다’ 싶은 느낌이 들면 ‘둥실’ 놀이기구가 멈춘다. 그제서야 ‘아’하는 비명소리가 튀어나온다.

잠실 롯데 월드의 명물 ‘자이로 드롭(GYRO DROP)’을 경험하면 정확히 이런 기분이 든다. 여름이면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야 탈 수 있는 땡볕 놀이기구의 지존 자이로 드롭은 △중앙 타워 △탑승의자 △호이스트(Hoist·감아올리는 기계)로 구성된다.

중앙 타워의 높이는 78m. 최대 지름이 2m에 달하는 긴 원뿔형이다. 여기에 둥근 원형의 탑승 의자가 달린다. 이 의자의 지름은 9m. 모두 40명이 앉을 수 있다. 의자는 562㎾의 강한 전기모터로 레일을 따라 정점으로 올라간다. 이 의자가 도달하는 최고 높이는 지상 60m. 일반 아파트 25층의 높이다.

여기서 정확히 3초간 정지한다. 이 순간 별별 느낌이 다 든다. 살아온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스치기도 하고 어제 마누라를 속이고 몰래 영화를 본 일도 별안간 스쳐간다.

그리곤 수직 강하. 낙하 거리는 35m 정도다.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지상까지 걸리는 낙하 시간은 단 2.5초. 낙하 속도는 시속 88㎞에 달한다.

이 기구는 T익스프레스와는 다르다. 각도는 거의 수직. 하늘에서 떨어뜨린 돌처럼 한마디로 수직 강하하는 기분을 경험하게 된다.

탑승자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기분은 지상에 거의 닿았을 무렵 다리가 들린다는 것. 물론 이 기분은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급격히 떨어지다 보면 다리 아래쪽에 고기압이 순간적으로 형성된다. 의자가 고속으로 하강하면서 의자 밑 공기가 밖으로 밀려나게 되고 따라서 승객들의 다리 아래쪽 부분이 고기압 상태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고기압대는 저기압대로 흘러간다. 때문에 공기가 아래에서 위로 흐르며 다리가 살짝 들리는 것이다. 하강할 때 공중에 붕 뜨는 느낌은 탑승의자의 가속도와 중력가속도의 차이 때문이다.

탑승의자의 하강 가속도는 평균 17㎨. 중력가속도인 9.8㎨ 보다 1.7배 정도 빠르다. 때문에 몸이 의자에 붙어있지 않고 붕 뜨는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한국 최초의 우주 비행사인 이소연씨가 급강하 하는 제트비행기 속에서 무중력 훈련을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물미끄럼틀 우습게 보지 마라 …워터 봅슬레이

고작 물미끄럼틀? 요즘 물미끄럼틀 우습게 보다간 큰 코 다친다. 이게 장난이 아닌 세상이다.

최근 속도의 기록을 갈아치운 곳은 캐리비안 베이의 ‘워터 봅슬레이’. 새롭게 문을 연 제2 캐리비안 베이의 상징물이다.

우선 구성을 보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슬라이드는 △111.3m의 프리폴 △100.2m의 스피드 슬라이드 2 RUN △135m의 원통형으로 구성된다.

각각 경사도가 △70도 △45∼50도 △30도 씩이다.

70도 짜리 111.3m 미끄럼틀은 그야말로 총알. 마찰력을 줄인 물까지 아래로 줄줄 흘러내리니 더위를 느낄 찰나도 없다.

쾌감을 배가 시키는 요령. 손으로 슬라이드를 잡거나 다리를 벌리면 오히려 하강하는 속도감을 떨어뜨린다. 좀더 짜릿한 전율을 맛보고 싶다면 우선 두 눈을 크게 뜨자. 대부분 두려움 때문에 자연적으로 눈을 감게 되는데 공포감 만 더할 뿐이다. 오히려 눈을 크게 뜨고 파란 하늘과 빠르게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만끽(?)하면서 타는 게 제대로 이 미끄럼틀을 느낄 수 있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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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4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날씨가 따뜻해지고 행락 철을 맞이하면서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이나 야외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고 부산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추돌로 인해 부상을 당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해마다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생겨나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상황도 발생해 놀이기구 안전점검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놀이기구 안전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며 더욱 명확하고 구체적인 개정안이 고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놀다가 나는 사고, 치료기간 더 길다?
속도가 빠르거나 회전을 많이 하는 놀이기구에 스릴을 느껴 많은 사람들이 놀이기구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기계의 고장이나 관리자의 안전소홀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교통사고와 같거나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선표 교수는 "응급실에서 놀이시설 안전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과 같은 정서적 불안 증세를 보이며 목뼈·
요추 염좌나 골절환자가 생길 수 있고 심각하게는 뇌진탕도 발생한다"며 "놀다가 생기는 사고이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오래갈 수 있고 정신적인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놀다가 갑자기 발생하는 사고에 긴장감이 없으며 교통사고와 마찬가지로 사고 때는 미처 몰랐던 심각한 상황이 후에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염좌 같은 증상도 치료기간이 2주정도 더 소요되는 경우가 있으며 사고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각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동아대 가정의학과 한성호 교수는 "기존에 고소공포증이나 폐쇄공포증이 없던 사람이라도 사고에 대한 공포증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단지 케이블카나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면 외상 후 장애가 아니더라도 그런 비슷한 증상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한다.

일반사람들도 극심한 공포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기존에 그러한 공포증이 있던 환자들은 공포나 불안이 배가 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놀이기구는 그런 증상이 많으며 속도를 내는 놀이기구의 경우에는 추돌사고로 인해 타박상을 입을 가능성은 더욱 많아진다는 것.

이에 더해 자동차에는 목을 받히는 의자가 있지만 놀이기구에는 갖춰져 있지 않아 일시적으로 목이 젖혀져 목 근육이 경직된다던지 경추부골절이나 경추7번이 타박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 교수는 경고했다.

◇정작 운행요원은 교육을 받지 않는다?
연이은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철저히 해 유원시설 사업자 및 관련자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놀이기구의 안전점검과 함께 유원시설의 관리자의 안전교육 또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놀이기구의 안전점검이 정기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지도 관건이지만 안전관리자에 대한 안전교육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질적 놀이기구 관계자인 운행요원에 대한 안전교육은 없기 때문이다.

문화관광체육부 관광레저시설과 관계자는 "유원시설은 연1회 정기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별도로 상반기 하반기 2회에 거쳐 지자체·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문체부에서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며 "이런 점검 중 관계자 교육을 하고 있지만 놀이기구 운행자들은 대게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이 많아 법적으로 교육을 받을 여부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관계자는 현재 운행요원의 교육이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곧 시행할 예정이며 각 유원시설의 특성을 반영해 구체적인 검사기준을 마련, 개정안을 올해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고가 발생한 놀이공원 관계자는 "놀이기구를 운행하는 요원이 대부분 젊은 연령층이 많아 고령자 보다 윤리의식이나 안전수칙 준수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어 고령자 위주로 채용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며 활동성 있는 놀이공원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젊은 층을 채용하는 경향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원시설 이용객들은 아직 안전관리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며 구체적이고 명확한 안전검사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종합유원시설업은 안전점검이 잘 이뤄지고 있는 반면 소규모나 사설로 운영되고 있는 일반유원시설업에 관해서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안전운행과 안전수칙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배포하는 홍보뿐만 아니라 이용객을 위한 철저한 안전관리로 안심하고 안전하게 유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환경 조성이 관건이라고 당부했다.

원나래 기자 wi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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